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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4.5% 육박… 1년새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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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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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국면연금공단 운용수익률이 1년 만에 2배 가까이 뛴 4.5%에 육박하면서 코스피 상승률을 4%포인트 가량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은 '2012년 7월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을 통해 올해 들어 7월까지 수익률 4.49%, 수익금 15조78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0.97%에 머문 코스피 상승률보다 3.52%포인트 높았을 뿐 아니라 전년 동기 국민연금 수익률 2.31%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개선됐다.

수익금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내외 채권 이자수익 및 평가손익만 11조3000억원에 달했다.

국내채권 부문은 10조2553억원을 차지하며 4.50% 수익을 냈다. 이에 비해 해외채권 비중은 1조74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던 반면 수익률은 6.84%로 2%포인트 이상 앞섰다. 벤치마크 대비로도 국내채권 수익률이 0.28%포인트 하회한 데 비해 해외채권은 1.06%포인트 상회했다.

채권뿐 아니라 주식도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 것이다.

주식투자 수익금을 보면 국내 증시가 2조6192억원, 해외 증시는 1조2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각각 4.05%와 6.53%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은 국내 주식이 0.19%포인트 낮은 데 비해 해외 주식은 1.06%포인트 높았다.

대체투자를 통해서도 국민연금은 50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냈다.

국민연금은 내년 목표 초과수익률을 올해보다 0.03%포인트 낮은 0.38%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기금 규모 증가 및 운용 여건을 감안해 위험 수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해외 채권에 대한 환헤지 목표비율은 내년에도 100%를 유지한다. 해외 주식은 올해보다 10%포인트 낮은 10%로 하향 조정했다.

국민연금이 올해 들어 7월까지 의결권을 행사한 내역을 보면 모두 536차례 주주총회에서 상정안 2443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의견별로는 찬성이 2016건(82.52%)으로 가장 많았다. 반대가 425건(17.4%), 중립ㆍ기권은 2건(0.08%)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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