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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회사채 발행, 지난달 比 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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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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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하늘 기자=9월 회사채 발행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회사채 전체발행규모는 14조2091억원으로 지난 8월의 9조4845억원 보다 49.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26.6% 증가한 수치다.

순발행 규모도 6조9171억원으로 8월의 2조2933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순발행을 기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9월 회사채 발행 증가는 기준금리 인하와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따라 금리하락이 계속되면서 회사채 발행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건설사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3번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으로 2조원가량의 채권이 발행된 점도 9월 채권발행량 증가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9조1129억원으로 지난 8월의 5조4836억원 보다 80.7% 증가했고 지난해 8월에 비해선 83.6% 증가했다.

발행 목적별로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6조8372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자금(5557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1조6083억원), 용지보상(117억원), 기타(67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부산도시공사와 삼성중공업이 5000억원을 발행해 발행규모가 가장 컸고 LG전자, 이마트, 한국남부발전이 각각 3000억원을 발행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2조 9512억원)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금액의 32.4%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5조962억원으로 8월 4조4400억원에 비해 14.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18.5% 감소했다. 금융회사채 순발행 금액은 1조4335억원으로 8월 9363억원 순발행에 이어 그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하나은행(9600억원), 국민은행(7600억원), 현대캐피탈(4035억원) 등의 순으로 컸고, 상위 5사의 발행금액은 1조9200억원으로 전체 금융 회사채 발행 금액의 55.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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