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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硏, “증권사 수익성 향상위해 구조조정·규제정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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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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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하늘 기자=국내 증권사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증권업의 구조조정과 투자은행업무의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감독당국도 투자은행업무 선진화를 저해하는 규제들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9일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증권사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업무다변화 필요성’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증권시장 침체로 증권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증권사간 인수합병 등을 통한 자율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투자은행업무 선진화를 위한 업무능력 및 인프라 확보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감독당국도 국내 증권사의 투자은행업무 선진화와 업무능력 개발을 저해하는 규제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에서 적정 수준의 경쟁구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증권사의 진입장벽을 보다 완화하고 퇴출제도를 강화해 증권사간 인수합병을 촉진하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해외영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는 있으나,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쟁적인 해외진출은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의 낮은 수익성은 주로 단순영업인 주식위탁업무의 과도한 경쟁에 기인하며, 위험자산 기피로 증권거래가 침체된 상황을 감안할 때 증권사의 수익성은 단기간 내에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62개 증권사 중 21개사의 당기순이익이 적자이고, 10개사는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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