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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수 68만5000명 급증..'추석기저효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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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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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6개월만에 최대…실업률, 작년 11월이후 첫 2%대 진입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9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만5000명 증가해 10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취업자가 증가한데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로 취업자 수 증가폭이 크게 줄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0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8만5000명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84만200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1~5월에 4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6월에 36만5000명으로 돌아섰다. 7월에는 47만명으로 늘었다가 8월(36만4000명)에 다시 30만명대로 하락한데 이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9월 실업률은 2.9%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75만2000명으로 6000명 감소했다. 작년 11월 2.9%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2%대로의 진입이다.

다만 청년층은 20대를 중심으로 고용률(39.7%)은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5만6000명 감소한 반면 50대, 60세이상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32만6000명, 29만3000명 증가했다.

20대의 경우 작년 중 고용여건이 크게 개선됐던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13만9000명, 3.5%), 숙박 및 음식점업(11만명, 6.1%)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2000명, 6.8%) 등의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반면 출판 영상 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2만8000명, -3.9%), 금융및보험업(-2만5000명, -2.9%) 등에서는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서비스종사자(15만5000명, 6.4%),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11만명, 5.0%), 판매종사자(10만7000명, 3.7%) 등은 상승했다. 반면 관리자(-2만2000명, -4.5%)의 취업자 수는 하락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임금근로자는 1786만2000명으로 48만4천명(2.8%)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8만6000명(-1.7%)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714만1000명으로 20만1000명(2.9%) 증가한 가운데 자영업자는 11만1000명(1.9%), 무급가족종사자는 9만명(7.2%) 늘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 수는 2134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29만명(165.1%) 대폭 증가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 수는 33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34만5000명(-78.8%) 감소했다.

9월 경제활동인구는 경제활동인구는 257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7만9000명(2.7%) 증가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3000명 (-0.8%) 줄었다. 특히 취업준비자는 57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0.7%)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의 15~19세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18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9000명 줄었다.

통계청은 “향후에도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취업자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경기회복세가 지연되고 지난해 4분기 높은 수준의 취업자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은 30만명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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