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도쿄 IMF총회 대표단 차관급 '격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0 14: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앙은행 총재, 재정장관도 불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이 일본의 댜오위다오(釣魚島ㆍ일본명 센카쿠) 국유화 매입에 반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대표단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중국신문사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번 IMF 총회에 런민은행 이강(易綱) 부행장과 재정부 주광야오(朱光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는 애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총재와 셰쉬런(謝旭人) 재정부장이 이번 행사에 불참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전날 신화통신은 9일 개막,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연례총회에 중국 공상은행과 중국은행, 중국 건설은행, 중국 농업은행 등 중국의 대형 국영은행 4곳도 불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중국이 대형은행은 물론 중앙은행장과 재정부장까지 이번 행사에 불참시킨다면 일본이 공들여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 타격을 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저우샤오촨 총재의 경우 이번 총회에서 연설도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은 댜오위다오 갈등으로 일본과의 관계가 급랭하자 정부간 교류와 인적교류, 경제교류 등을 대폭 축소하며 일본을 압박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