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흉기를 휘둘러 구속된 30대 남성이 경찰의 DNA 검사로 6년 전 성폭행 혐의가 드러났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심야에 혼자 있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오모(3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월 20일 오후 6시쯤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의 한 복지시설에서 함께 생활하던 박모(56ㆍ무직)씨를 흉기로 위협한 오씨는 곧바로 구속됐다.
하지만 경찰은 오씨의 구강에서 DNA를 채취했고 이를 토대로 여죄를 찾아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06년 5월 31일 오전 2시쯤 대전의 한 주택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 등 2차례에 걸쳐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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