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SBS제공 |
10일 일본 후쿠오카 쿠루메 지역에서 '드라마의 제왕' 촬영 중인 김명민은 능숙한 일본어로 대화를 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상대역인 전무송은 "김명민의 일본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아끼꼬 역으로 출연 중인 일본인 여배우 후지이 미나 역시 "한국인이 구사하는 일본어 실력이라고 믿기 어렵다. 백점 만점이다"고 칭찬했다.
김명민씨 본인은 "저는 일본어를 모른다고 봐야 합니다"고 말해 스태프와 연기자들의 시샘을 샀다. 그는 "대본을 받은 뒤 열흘 정도 공부했다. 아내의 도움이 컸던 것 같다. 모르는 것을 아내에게 물어보면서 열흘 정도 일본어 대사를 외우기 위해 노력했다. 드라마에서 외국어를 말 할 때는 밥 먹듯이 자연스럽게 말해야 언어의 감정을 살리기 때문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일본배우도 속을 만큼 깔끔한 대사를 선보인 김명민에게 놀랐다고 한다.
한편, 김명민은 현재 '드라마의 제왕'을 촬영 중이다. 장항준 감독 극본을 쓰고 홍성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명민은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킴을 맡았다. '신의 후속'으로 11월5일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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