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사업체인 라온(주)이 일본 오사카 내 재일 제주인 고향애 홍보전시관 설치기금으로 1억원을 재일본관서도민협회(회장 이원철)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재일제주인1세 고향사랑 기록화 및 고향방문사업도 도민들의 공감으로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8,000만원, 올해 1억1400만원이 모금됐다.
재일제주인 홍보전시관은 재일관서제주도민협회 건물 3층에 설치되며, 1900년부터 시작된 재일제주인의 삶과 고향사랑에 대한 기록영상과 사진들이 전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재일제주인 3~4세 제주역사알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사용료는 무료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우 제주지사, 박희수 도의회의장, 이현주 오사카 총영사, 기무라 신사쿠 오사카부청 부지사, 정현권 민단 오사카 지방본부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훈 라온(주)사장이 손 회장을 대신해 이원철 재일본관서도민협회장에게 전달했다.
손 회장은 “감귤·관광·교육 등 제주발전의 디딤돌이 된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뜨거운 애향심에 존경과 경의를 보낸다” 며 “재일제주인들의 고향애 홍보전시관을 통해 그분들의 기부와 희생이 널리 알려져 후대의 귀감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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