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재팬,인천~나리타 시간당 1대씩 운항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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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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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가 요금으로 많은 항공 여행자들에게 더 많은 방문의 기회를 제공<br/>티웨이항공의 인수는 루머에 불과하며 인수를 추진하지 않았다.....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페르난데스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에어아시아 재팬의 한국 취항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에어아시아 재팬이 한국 노선 취항을 기념해 편도 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시하며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페르난데스(Tony Fernandes)회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에어아시아 재팬과 에어아시아 그룹의 향후 전망에 대해 밝혔다.

◇에어아시아 재팬, 한국 시장에 취항한다....

에어아시아 재팬은 10월 28일 인천-나리타 노선을 매일 운항하며 최저 2천원(공항세별도)으로 인천-나리타발 오후5시45분, 나리타-인천행은 오후2시 15분에 출발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특가 항공권은 10월28일 ~ 2013년 3월30일 까지 여행이 가능한 한정 판매 할인 항공권이다.

에어아시아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 재팬의 국제선 취항을 에어아시아 그룹 뿐만아 아니라 합리적인 여행을 원하는 한,일 여행자들에게도 기쁜 소식이다”며 “ 한국의 여행자들이 인천-나리타 국제노선은 물론 에어아시아 재팬이 취항하는 일본 국내선을 통해 일본의 구석구석을 여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재팬 이와사키 카즈유키 대표는 “ 인천-나리타 노선은 에어아시아 재팬의 첫 국제노선으로 굉장히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 이는 또한 에어아시아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7월 에어아시아 그룹과 일본 전일본공수(ANA)가 합작 설립한 에어아시아 재팬이 자본금 125억엔을 기반으로 A320(180석)항공기 4대를 갖고 8월 1일 도쿄 노선에 취항항 이후 국제노선인 한국에 취항한다.

이와 함께 에어아시아는 이번 취항 기념 특가 항공권 판매가 끝난 이후 인천-나리타 노선의 경우 10만원에서 40만원 수준(세금은 제외)으로 10단계로 가격을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토니페르난데스 회장은 “ 에어아시아 재팬은 인천-나리카 노선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1시간당 1편의 항공기가 운항해야 노선 시장과 가격 경쟁력에서 차별화를 가져 올 수 있다”며 “ 한국에는 진정한 저가항공사가 없어 한국시장에서 경쟁을 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티웨이항공 인수에 관심 없어,,루머에 불과.....

최근 붉어져 나온 에어아시아의 티웨이항공 인수설과 관련해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인수의사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저가항공사인 티웨이 항공 인수 건에 대해서는 “인수 사실은 루머”라며 “진실이 아니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절대 아니다(never)는 말을 쓰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고려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인수 사실을 거듭 부정했다.

특히 티웨이항공 매각 주간사에 '마이클 권'이라는 사람이 에어아시아의 위임장을 가지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페르난데스 회장은 “마이클 권이 누군지 모른다. 알면 나에게 소개를 해달라. 아니면 티웨이 항공사로 나를 데려다 달라”고 말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신보종합투자가 토마토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아 인수 운영한 항공사로 지난해 10월 토마토저축은행이 파산을 하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해 공개 매각 물건으로 나왔다.

올 상반기부터 매각 진행중인 티웨이항공은 2차례에 걸쳐 400억 이상의 가격으로 입찰이 진행됐지만 2차례에 걸쳐 모두 유찰이 되면서 현재도 공개 매각이 추진중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국제 노선을 본격 취항했지만 영업과 마케팅이 부진하면서 누적 적자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최근 에어아시아그룹이 청주공항관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자산실사를 마치고 이달 중 그 결과를 토대로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언론에 알려졌다.

◇한국시장 반드시 진출 할 것,,그러나 지금은 아니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시장에 진출할 의사와 함께 한국기업과 협조 할 뜻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토니 회장은 “동남아시아인에 많은 사람들이 K-POP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지만 비싼 항공 요금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은 삼성의 스마트폰, 박지성 외에도 부산 해운대, 남포동 등에도 좋은 장소가 많이 있다며 이는 곧 세계인을 좋아하게 될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니 회장은 한국진출에 대해서는 ”에어아시아 코리아를 설립하는 것은 나의 꿈이지만, 슈퍼에서 물건을 사듯 간단한 일이 아니며 각종 정부 승인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며 " 하지만 한국진출을 희망하며 한국의 기업과도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시장 노선에 대해서는 “대구-부산과 같이 지금 현재 없는 노선을 만들 계획”이라며 “현재 5곳의 저비용 항공사가 있는데 이들이 제공하는 가격은 합리적으로 낮지 않다고 생각하며 이로 인해 에어아시아가 개척 할 부분이 아주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회장..한국에는 진정한 저가항공사가 없다...

토니 회장은 “한국에는 진정한 저가항공사가 없으며 현존하는 항공사는 저가항공사가 아니다”며 “ 에어아시아의 합리적인 가격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해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줄것이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항공마켓은 다른 나라와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 항공권 판매와 별도로 여행사들에게 패키지 항공권을 판매하는 방안을 이미 마련해 놓았다"며 " 이는 더 좋은 가격의 경쟁력을 갖고 고객을 유치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 많은 사람들이 에어아시그룹과 비지니스 하기를 좋아 하지만 소수의 사람 만이 말레이시아의 에어아시아 본사를 방문해 협의했다"며 "그들은 에어아시아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근거를 갖고 있으며 또한 이를 스스로 입증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밝혔다.

이는 에어아시아의 대리인를 자처하며 티웨이항공의 인수를 추진하는 사람이 법적인 효력이 없으며 루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말레이사아의 파산한 항공사를 10여년전에 1링깃(1달러) 에 인수한 만큼 한국에서 항공사를 인수한다면 그 가격 역시 1달러의 값(티웨이항공 인수 금액=)이 되야 할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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