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근 지역주민에 따르면 “1일동안 역주행으로 인한 차선 침입이 많게는 5번이상 정도이다” 며 “특히 지리를 잘 모르는 렌트카에 의한 사고도 직접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주민 A씨도“불안해서 이 도로를 지나는 게 겁이난다” 며 “몇년동안 행정에 도로구조 개선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개선된 게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병문천 사거리는 공항로길, 용두암 해안도로길을 따라 탑동으로 이어지는 구도심권 대표적인 관광지길이다.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있는 탑동 이마트, 특급 호텔, 횟집, 식당가 등이 밀집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피해가 속출되고 있다.
특히 공항로에서 내려오는 차량인 경우 가파른 아스팔트, 좌측 공공건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보행자까지 위험에 노출돼 있다.
택시업계 종사자 K씨는 “이 도로는 교통표지판, 안내판 등도 없어 렌트카들이 도로 중앙에서 멈출때도 많다” 며 “사거리 전 구간이 위험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껏 주변 민원 제기가 없어 도로가 취약한 상태인지는 알 수 없었다” 며 “만일 역주행을 했다면 운전자실수로 밖에 볼수 없는게 아니냐”고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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