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이번 신용등급의 주요 평정요인으로서 영위산업의 중요도 및 과점시장구조에 기초한 안정적인 사업환경, 국내 4위의 정제능력 및 3위의 유통망 보유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등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또한, 2012년 2분기 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및 부정적인 재고효과 발생 등으로 거액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3분기 이후로는 유가 상승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나, 2011년 대비 연간 실적 저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6월말 개별재무제표 기준 순차입금은 2011년말 대비 약 6300억원 증가한 약 3조4600억원으로, 현금창출력 대비 과다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화된 차입구조, 총차입금(3조5000억원) 중 약 1조원이 회전사용이 가능한 유산스로 구성된 점, 미사용 여신 한도, 원유 및 석유제품 등 환금성이 높은 재고자산 보유(2012년 6월말 기준 약 2조2000억원),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신인도 등을 감안하면, 재무융통성은 우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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