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현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월 발족한 국세청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이 징수활동을 강화하면서 올해 체납액만 9조5414억원을 거둬들였다.
국세청은 고액체납자와 악덕 탈세자 등 체납정리 업무를 전담하는 ‘숨긴재산 무한추적팀’을 편성하고 체납세금 징수 활동을 강화했다.
출범 이후 7월말까지 성과를 보면, 8633억원의 체납세금을 징수, 확보했으며 그 중 현금징수는 5103억원, 2244억원 상당의 재산도 압류했다.
특히 은닉재산을 찾아내는 성과를 올렸으며 1286억원의 조세채권 확보와 고의·지능적인 탈세자를 찾아내 이를 방조한 친·인척 등 62명을 체납처분면탈범으로 고발 조치했다.
이들이 주로 적발한 유형은 체납자 본인 주식을 정상거래로 위장해 차명으로 장기간 보유하면서 사업을 계속하는 사례, 가공의 채무를 만들고 주식으로 상환한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 배우자 등 특수관계인이나 지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 해외로 빼돌리려 명의자 확인이 어려운 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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