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서울 임대주택 세입자 15% 임대료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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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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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납가구 중 300가구 강제퇴거·1774가구 명도소송 진행 중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시내 공공·영구임대주택 세입자 중 15%가 임대료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 민주통합당(인천 남동 갑, 55)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시내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 중 1만9296가구(14.3%), 영구임대주택 입주가구 중 4703가구(21%)가 임대료를 밀렸다.

공공임대주택의 총 임대료 체납액은 66억6379만원으로 가구당 평균 34만5000원을 내지 못했다.

공공ㆍ영구 임대주택 임대료 체납가구 가운데 300가구는 강제 퇴거됐고 911가구는 명도소송 중 쫓겨났다. 또 543가구는 스스로 집을 비웠으나 1774가구는 여전히 명도소송을 진행 중이다.

박 의원은 “교육비, 의료비 등 기본생활비는 오르지만 소득은 감소하기 때문에 임대료를 연체하는 것”이라며 “시와 정부가 서민들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더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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