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백재현 민주통합당(경기 광명 갑, 62)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청계천 시설 수리·점검, 청소·경비, 전기료, 시설·장비 구매 등에 총 379억원이 지출됐다.
청계천 유지관리비로 지출된 비용만 한해 평균 약 76억원이 든 것으로 이는 지난 2005년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밝힌 연 18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홍수기만 되면 청계천 주변은 거대한 하수구가 되고 산책로가 침수돼 작년에만 37회 423시간 출입이 통제됐다”며 “청계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면 관리비가 들지 않아 장기적으로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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