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래 최저치 찍은 코스피, 옵션만기일 국가 지자체 동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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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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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코스피가 30포인트 이상 빠지며 한 달새 최저수준으로 밀리자 시장의 관심은 옵션만기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과 베이시스(현·선물 가격 차) 악화라는 악순환 구도를 형성하자 그간에 누적된 물량 가운데 만기일에 어느 정도 쏟아낼 것인지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옵션만기일에 매도우위를 점치며 증시에 다소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하나, 주시해야 할 투자자는 외국인이 아닌 국가·지자체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는 국가·지자체의 경우 9월 중순 이후 설정된 차익잔액의 청산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경우 최근 시장 베이시스가 1.50~2.40포인트 밴드 내에서의 등락으로 중립적 입장을 고수할 것이기 때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0.82포인트(1.56%) 빠진 1948.22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인들은 현물시장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8900계약의 순매도로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한 베이시스 하락 유발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일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 이후 일 평균 베이시스는 2.1포인트를 중심으로 이론가 대비 높은 수준에서 등락했기 때문이다. 즉, 선물의 고평가가 지속된 것인데, 일 평균 괴리차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17거래일 중 하루(9월 17일)에 불과했다.

이호상 한화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외국인이 9000계약에 가까운 선물 매도로 베이시스 하락을 이끌었으나 평균 베이시스(1.46포인트)가 이론 베이시스(1.40포인트)보다 높다"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투신권에서 나온 환매물량 외에는 외국인의 경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차익매수 잔액 매도에 대비해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는 지난 9월 만기 이후에도 베이시스의 강세로 인해 매수차익 잔액의 청산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합성선물의 활용은 컨버전 전략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만기까지 청산이 예상되는 차익잔액 규모는 최대 8000억원으로 거래비용 등을 고려할 때 합성선물 연계가 가능한 잔액은 국가·지자체 물량으로 3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을 비롯한 과세대상 매매주체들의 대규모 차익잔액 청산에 의한 시장 충격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호상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합성선물 물량은 4000억원 정도로 주식매도 시 거래비용 때문에 합성선물 가격 추이 고려 후 매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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