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노들섬 텃밭 방문객은 하루 평균 100명이었다.
지난 5월 개장했을 때 4253명이던 방문객은 6월 4508명으로 소폭 늘었지만 7월 2838명, 8월 1875명으로 급감하는 추세다.
4개월간 총 14회 실시된 ‘어린이농부교실’의 전체 참여인원은 126명으로, 회당 교육인원이 9명에 불과했으며 ‘토요농부교실’도 14회 동안 210명이 참여해 회당 15명에 그쳤다.
유 의원은 “전시행정의 군살을 빼겠다는 서울시가 또 다른 전시행정을 벌이고 있다”며 “노들섬 텃밭이 ‘농업쇼’로 흐르지 않게 하려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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