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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정, 만국우편연합 이사국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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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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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만국우편연합(UPU) 총회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이 관리이사회 이사국 선거에 투표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우정이 만국우편연합(UPU, Universal Postal Union) 관리이사회(CA)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5차 UPU총회에서 한국우정이 CA 이사국으로 선출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4년간 세계우편정책과 발전과 관련해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가 이사국에 선출된 것은 1994년, 1999년, 2004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총회에 참석한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CA이사국에 선출돼 국제무대에서 우리 이익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로운 정책, 기술 및 제도를 조기에 획득해 활용할 수 있어 국내 우정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CA는 UPU 활동을 조정·감독하는 등 국제우편에 관한 규제 및 행정적인 사안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재진출을 통GO 우편시장의 개방화와 경쟁에 대응한 우편사업발전 전략 및 보편적 서비스 정책 등 UPU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김 본부장은 이번 총회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수석대표를 만나 국제우편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아태우편연합(APPU) 집행이사회 의장을 면담해 아태우정대학에 컴퓨터 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UPU는 1874년 스위스 베른에서 창설됐으며, 우리나라는 1897년 워싱턴 총회에 처음으로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한 뒤 1900년 ‘대한제국’ 국호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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