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한은 10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전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1 11: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2.75%로 결정했다. 지난 7월 3.00%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3개월 만에 조정한 것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금융기관에 대한 여수신이율’을 개정, 총액한도대출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인하해 이날부터 시행키로 했다.

다음은 한은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에서 2.75%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완만하나마 경기회복세가 이어졌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되었다. 신흥시장국도 선진국 경기부진의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는 회복세가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실물경제 파급 및 미국의 급격한 재정긴축 현실화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함에 따라 성장세가 미약하였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고령층 및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조업에서도 증가폭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의 장기화, 글로벌 경제의 부진 지속 등으로 마이너스의 GDP갭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0%, 1.4%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곡물가격 불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요압력 완화 등으로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3.0%)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는 하락세가 소폭 확대되었고 지방에서는 대체로 전월 수준에서 안정되었다.

금융시장에서는 주요 선진국의 추가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 개선 및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는 상승하였고 환율은 하락하였다. 장기시장금리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소폭 하락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내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