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그리스 재정적자 시한 연장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10-11 14: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의 손을 들어줬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11일 도쿄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기자회견에서 재정위기에 빠진 그리스의 재정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리스의 경제는 명목상의 목표에 집착하기에 너무 허약하다”며 “재정적자 감축 시한 연장으로 세출 삭감 속도를 늦추고 경기 악화를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그리스를 방문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국민들의 긴축 고통에 공감한다며 그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로그룹은 트로이카(IMF·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실사 보고서를 검토한 후 그리스가 요구한 재정적자 목표 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유로그룹은 그리스에게 EU 정상회의가 열리는 18일까지 국제채권단(트로이카)과 협상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리스는 트로이카에게 구제금융 310억유로를 받기 위해 201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5%에 해당하는 115억유로를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그리스 경제가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이 2년 연장되면 연간 재정적자 감축 목표도 2.5%에서 1.5%로 완화된다. IMF는 그동안 재정 감축 시한 연장과 채무 탕감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네덜란드와 핀란드 등이 반대했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센카쿠) 영유권 갈등에 대해 조속히 타협을 맺으라고 전했다. 그는 양국의 갈등이 장기화된다며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