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호준 민주통합당(서울중구, 42) 의원이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액 및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의 시장점유율이 2011년말 전체 유통업의 88.8%에 달한다.
지난 2005년 이들 3사의 점유율은 55.2%에 머물렀으나 매출액 32조7000억원을 돌파한 규모로 성장했다.
정 의원은 “대형마트가 유통 공룡으로 둔갑하게 된 이면에는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한 각종 불공정행위에 대해 가볍게 처벌을 내린 것이 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형마트가 골목상권 초토화에 이어 이제는 중소유통업체의 설 땅마저 완전 잠식했다”며 “공정거래당국은 지네발식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현장 직권조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형마트 측은 지난 6월 영업규제 조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으며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의무 휴업조치 취소 소송에 나서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