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서울시 국감, 여야 대선후보 겨냥해 '기선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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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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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11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초반부터 여야가 증인채택과 자료제출 문제를 놓고 상대 당의 대선후보를 겨냥해 날을 세우며 기선 잡기에 주력했다.

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은 고(故)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증인채택과 현영희 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공천 고발자료 제출 문제와 관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장 선생 사건 증인 3명 채택과 현 의원 고발자료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협조해주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서 “증인과 고발자료는 박근혜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래야 증인과 선관위 고발자료를 대통령선거와 연계시킨다는 오해가 사라질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시간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박근혜 후보가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대화록을 공개하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겠다”면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강 의원은 “당시 문 후보가 동행했었다”면서 “증인채택과 자료제출 요구에는 위원회 내 이해와 타협이 필요한데, 이 같은 행태는 위원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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