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망했던 중소기업인 화인코리아가 부도나서 회생하려는데 사조그룹이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남 나주에 위치한 화인코리아는 1965년 설립해 국내 대표적인 닭·오리 가공업체로 성장했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어 부도 처리된 바 있다.
화인코리아는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지만, 이 회사 채권을 사들인 사조그룹이 반대해 법원은 이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의원은 “증인으로 채택한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이 출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참석시켰는데 자기 마음대로 국회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이냐”며 질타했다.
강 의원은 오는 23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주진우 회장을 증인으로 다시 출석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조그룹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공세에 시달려온 화인코리아는 지난 8월 사조그룹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화인코리아 측은 그동안 합법이라고 주장해온 사조 측의 채권매입행위가 불법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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