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감...통계 왜곡 논란까지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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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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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만9000건으로 종전의 36만9000건보다 3만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에다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고용 동향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통계치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평균 건수도 지난주 36만4000건으로 종전보다 1만1500건이나 감소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타가는 사람도 327만명으로 전주보다 소폭 감소했다. 최근 미국 고용 시장이 어느 정도 살아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숫자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외로 급감한 것은 미국의 한 대형 주(州)가 분기별 실업 현황 보고를 추가로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우존스와 CNBC는 노동부의 한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통계 오류로 인해 계절 조정치가 왜곡됐으며 통상 분기 초에 나타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 현상이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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