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법률협회 관계자는 “헌법을 존중하며 헌법에 의한 통치를 중시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각국 헌법 번역을 추진했다”며 “번역에는 총 2년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총 분량은 1280만 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번역사업으로 헌법에 기반한 통치, 법치주의 정신이 중국에서 더욱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융샹(路甬祥) 전국인민대표대회 부위원장은 이날 열린 신헌법 제정 30주년 기념 포럼에서 “중국이 새로운 활력을 얻으려면 헌법 준수와 헌법에 의한 통치가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954년 사회주의적 통치 원칙을 담은 최초의 헌법을 제정한 이후 1982년 덩사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노선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 헌법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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