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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이브 페리에 Amundi 회장이 13일 자산운용 지분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3일 프랑스의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와 'NH-CA자산운용'의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mundi는 프랑스 농업협동조합인 CA그룹의 자회사로 2010년 프랑스의 SGAM과 CAAM이 합병을 통해 설립됐다. 올해 수탁고 기준 프랑스 1위, 유럽 2위, 세계 9위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전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1억명 이상의 소매고객과, 3000여 개 이상의 기관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주주간계약 체결식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일본 동경을 방문한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과 이브 페리에 Amundi 회장을 비롯, 양 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농협금융의 출범에 맞춰, 2002년 9월 농협중앙회가 CAAM과 맺었던 합작 지분계약의 주체 변경, 회사 지배구조 및 관련법 변경사항 등을 반영해 개정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NH-CA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가 60%, Amundi가 4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수탁고 기준으로 국내 10위권을 달리고 있다.
신동규 회장은 "동·서양의 다른 문화가 섞여 하나가 된 NH-CA자산운용은 국내 합작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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