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감원이 발표한 '9월중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및 유동성 상황' 자료에 따르면 5년물 국채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86bp로 전월말보다 18bp 하락했다. 지난달 14일에는 연중 최저인 69bp를 기록해 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의 CDS프리미엄보다 낮아졌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CDS 프리미엄의 하락은 채권발행 비용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의미다.
국내은행의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5.9bp로 올해 최저를 기록한 지난 8월(5.0bp)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장기차입은 1년물 가산금리가 102bp로 전월의 147bp보다 45bp 떨어졌다. 5년물은 145bp에서 154bp로 소폭 올랐다.
단기와 중장기차입 차환율(신규차입액/만기도래액)은 각각 91.0%와 97.8%로 소폭 순상환됐다. 외화 여유자금이 이미 풍부해 신규차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전체로는 순조달, 차입만기 장기화 구조를 유지했다.
외환건전성 비율은 외화유동성 비율(지도기준 85% 이상)이 107.7%, 1개월갭 비율(-10% 이상)이 2.3%, 7일갭 비율(-3% 이상)이 2.0%로 모두 지도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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