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올해보다 3.4% 늘어나 연간 판매 808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2013 경영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유럽발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선진 시장은 물론 신흥 시장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 성장률은 2011년(4.8%)과 올해(5.9% 예상)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중국(9.4%), 인도(7.1%)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으며, 미국은 3.5% 증가, 유럽은 보합(0.2%) 수준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글로벌 업체들의 중국 시장 공략과 신차 출시 확대, 가격 할인 등 판매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업체들의 구조조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부진을 예상했다.
연구소는 내년에도 경기 부진과 신차 효과 감소 등 부정적 여건이 이어지면서 올해보다 1% 감소한 15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입차 시장 규모는 3.9% 증가한 13만4000대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예상 성장률 20%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내년 자동차 수출은 1.2% 증가한 331만대, 생산은 0.4% 늘어난 471만대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 국내 경제는 3%대 초반의 낮은 성장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