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강원 속초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여대생을 때린 육군 모 부대 이모(25) 중위를 붙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위는 14일 오전 4시10분쯤 속초시 교동 먹거리촌에서 A씨에게 접근해 "마음에 드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 친구(21·여대생)가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하자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중위는 외출을 나왔다가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이를 말리던 같은 부대 소속 고모(26) 중사와 주먹다짐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신병을 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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