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현지 NBS 통신은 RAIT의 출구조사를 통해 노동당이 19.8%의 득표율을 획득, 사회민주당은 17.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총리의 집권 ‘조국연맹’은 16.7%, 집권당의 연정 파트너인 ‘자유운동’은 8.5%, ‘질서와 정의’는 8.4%의 득표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로써 노동당과 사회민주당은 새로운 연랍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사회민주당의 알기르다스 부트케비시우스 당수는 이날 “우린 의회에서 새 연정을 꾸리고, 리투아니아를 위한 신 정부를 수립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이번에 의원 정원 141명 가운데 70명을 정당 명부제 방식으로 선출했다. 나머지 71명은 소선거구제 투표로 선정된다. 대부분 이달 말에 있을 결선투표를 거쳐야 당선이 확정된다. 이에 총선 결과는 2주일 후 치러지는 결선투표에서 판명된다.
이번 총선에는 모두 17개 정당이 참여했으며 일부 무소속 후보도 출마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378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오차 범위는 ± 1.2%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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