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텔신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1100원) 오른 5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외국계를 통해 총 2만1000주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9%, 34.8% 증가한 5921억원과 4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외국인 입국객수과 내국인 출국객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 6.0% 늘어난 것으로 예상되어, 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입국객수와 내국인 출국자수의 증가로 2012년과 2013년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29%, 16% 성장할 전망이고,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10% 인상되더라도 2013년 면세점 영업이익은 금년대비 26% 늘어날 것”이라며 “해외 공항 면세점 입점과 비즈니스 호텔, 화장품 유통사업(스위트메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성장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는 최근 한달 간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며 “호텔신라의 단기적 주가 하락보다는 면세점 사업 성장성에 따른 톱 라인 증가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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