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광림 새누리당(경상북도 안동시)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신용카드 해외사용내역에 따르면 법인·개인을 포함한 고액 신용카드 사용자(2만달러 기준)가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1억2600만달러 규모다.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년도별 금액을 보면, 지난 2009년 18억달러 규모이던 것이 2010년 25억1400만 달러로 큰폭 상승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에서만 10억800만달러, 필리핀과 중국에서는 각각 3억4400만달러, 3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일본에서는 2억2000만달러에 달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국내 부자들은 해외에서 사용하는 금액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방증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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