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철도공사 등 내년 온실가스 26만8000t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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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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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교통부문 온실가스 다배출 업체 감축량 확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했던 건물·교통 부문 업체들의 내년도 감축 온실가스량이 26만8000t으로 정해졌다.

국토해양부는 건물 40개, 교통 11개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체에 대해 이 같은 내년도 배출허용량 및 감축량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감축량인 12만4000t의 2.16배 수준이다.

국토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려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허용량 및 감축량을 정해오고 있다.

내년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은 건물 부문 432만1000t, 교통 부문 434만9000t 등 총 867만t이다. 여기에서 배출허용량은 건물 411만9000t, 교통 428만2000t으로 감축량은 3.10% 인 26만9000t(건물 20만2000t, 교통 6만7000t)이다.

건물 부문은 업체 제출 자료와 관리업체별 명세서 분석, 서면조사 등을 거쳐 예상 성장률 및 신·증설시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해 산정했다. 감축률은 4.66%(올해 2.2%)로 내년 상업용 건물 국가감축률 4.38%(2012년도 1.87%)보다 0.28%포인트 가량 높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롯데쇼핑·이마트·홈플러스 등 순이다.

교통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한국철도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순이다. 한국철도공사는 디젤차량의 전기차량 교체, 노후차량 교체 및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상대적으로 높은 2.5%의 감축률을 적용했다. 교통 부문 감축률은 지난해 평균 0.89%보다 높은 1.55%다.

감축목표를 통보받은 관리업체들은 12월말까지 감축목표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내년 목표 이행 후 2014년 3월말까지 이행실적을 제출해 평가를 받게 된다. 목표설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30일이내에 관장기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국토부 녹색미래전략담당관실 관계자는 “관리업체 목표 설정결과에 대해 관리업체가 제출한 감축목표 이행계획과 이행상황을 중점 모니터링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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