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빕스가 중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 첫 진출한 빕스의 ‘빕스 스테이크’와 ‘훈제오리&오렌지 샐러드’가 판매량이 연일 치솟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빕스 스테이크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십여 종의 스테이크 메뉴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빕스 관계자는 “빕스 스테이크는 불고기 소스로 마리네이드해 스테이크가 아직 대중화 되어있지 않아 스테이크의 육즙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중국인들의 정서와 한식이 유행하고 있는 중국 내 트랜드가 잘 반영되어 있는 메뉴”라며 “특히 불고기소스가 한국적인 맛과 함께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빕스 스테이크의 인기와 함께 스테이크 주문 비율도 50%를 웃돌 정도로 스테이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객 1인당 평균 매출(객단가)도 국내 대비 1만원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테이크와 함께 맥주, 와인을 즐기는 고객이 많아 주류 역시 국내 대비 3배 이상의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는 점도 객단가가 높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샐러드 메뉴 중에서는 오리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중국 매장에만 새롭게 선보인 훈제오리&오렌지 샐러드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라이드치킨, 화덕피자, 페스토 숏파스타 샐러드가 그 뒤를 이었다.
빕스는 중국 오픈 한 달을 기념하고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축하하는 의미로 15일부터 17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는 맛있는 행복’이란 의미의 ‘빕스 중국 브랜드명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션월드 입장권, 빕스 스테이크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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