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재무장관들 “글로벌 경기회복..아시아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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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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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15일 태국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재무장관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한 아시아와 유럽의 역할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수 진작, 구조개혁 이행을 강조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먼저 우리 측 대표단은 최근 공공주택·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이차 보전, 원천징수세 환급 등 국내총생산(GDP) 1% 규모의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소개했다. 이어 단기적인 경기진작과 장기 재정건전성을 조화시키기 위해 각국 상황에 맞는 창의적 해법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역위기의 글로벌 위기로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안전망과 국제통화기금(IMF)간 구체적 협력·분업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이어 선도발언을 통해 세계경제 침체로 무역·투자가 둔화되고 보호주의 조치가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선진경제권인 유럽과 신흥경제권인 아시아는 상호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7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유럽과 체결한 한-EU FTA의 1년여간 성과 및 긍정적 효과도 소개하면서 선진경제권인 유럽과 신흥경제권인 아시아는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임을 피력했다.

각 장관들은 유로존 위기와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 등이 아시아-유럽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SM 출범 등 유럽차원의 조치들을 환영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ESM의 조속한 가동과 유럽 각국의 차별화된 재정건전화 조치 및 구조개혁 이행을 촉구했다.

또 금융·원자재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심도있는 분석과 정책대안을 마련하자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CMIM의 최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근 출범한 ESM의 지역안전망으로서의 중요성도 확인했다. 이어 세계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시아-유럽간 지속적인 무역자유화와 국제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아셈 차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실무급 관세작업반에서 주요 분야의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회원국 41개국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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