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후원자가 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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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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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12종 보존 위한 동행기금도 모금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1층에 설치된 반려동물입양센터 전시실 [사진제공=서울대공원]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일반 시민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서울시는 15일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1층에서 ‘반려동물입양센터 개원식’과 ‘동행기금 모금선포식’을 동시에 진행했다.

두 행사는 ‘동물의 행복’, ‘자유스러운 행동’, ‘인간과 동물의 동행’을 기치로 내건 서울대공원 동행 프로젝트 릴레이 사업으로 마련됐다.

반려동물입양센터는 버려지거나 길 잃은 유기동물을 검역하고 백신 접종, 순화 치료를 해 원하는 시민에게 입양해주는 곳이다.

동행기금 모금 캠페인은 서울동물원 내 종 보존ㆍ보호가 시급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을 선정해 동물별 종 번식, 친구 맺어주기 등을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는 사업이다.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은 국내 유일의 암컷 고릴라 ‘고리나’를 비롯해 몽골 야생말·시베리아 호랑이·두루미·반달가슴곰·노랑목도리담비·붉은여우·수달·아시아코끼리·흰코뿔소·침팬지·남방큰돌고래 등이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그동안 동물원이 동물들을 보호·관리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동물원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서울대공원 동행 프로젝트 릴레이’ 캠페인이나 사업을 통해 이러한 방향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입양은 전화(02-500-7979, 7982)로, 동행기금 후원 신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홈페이지(www.childfund.or.kr)와 서울동물원 정문 매표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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