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류문화 명품, B-boy 댄스뮤지컬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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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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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새로운 한류문화 명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세계적인 B-boy 댄스뮤지컬 ‘쿵’공연이 15일 저녁 7시 홍대 앞 비보이전용극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가 후원하고 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와 한중경제무역촉진협회가 함께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류문화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쿵’은 비보이들의 현실과 꿈 사이의 갈등 속에서도 결국 꿈을 선택한다는 내용의 대사가 없고 댄스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뮤지컬이다. 작품을 관람하는 중간에는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B-boy 배우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고 선물을 받기도 하는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이 작품을 연기하는 ‘고릴라 크루’는 1998년 이주노의 댄스팩토리라는 댄스비디오 제작을 계기로 각 분야의 댄서들이 모여서 만든 한국 최고의 프리스타일 댄스 팀이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고릴라 크루는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 일본, 중국, 영국 등 수많은 국가에서 초청되어 공연을 펼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 현지 B-boy팀과 협력하여 중국에서 매년 9∼10월경에 세계 B-boy대회를 중국에서 열고 있다.

또한 올해 5월부터는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의 사회 취약계층을 초청하여 공연을 펼치는 등 자선사업도 벌이고 있다.

저녁 B-boy 뮤지컬공연 '쿵'을 연기한 고릴라 크루 멤버들과 조병인 한중경제무역촉진협회 회장(가운데 뒷줄 좌측), 김남훈 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 회장 (가운데 뒷줄 우측)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남훈 세계명인문화예술교류회 회장은 “모든 발전은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한류문화공연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인 한중경제무역촉진협회 회장은 “앞으로 ‘쿵’과 같은 우수한 한류 문화가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릴라 크루를 이끄는 김현문 팀장은 “최근 사회분위기가 예전의 B-boy댄스라면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는데 요즘은 좋게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B-boy 댄스공연을 통해서 한류문화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두 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두 협회는 앞서 서울시와 함께 지난 13일 서울 가든파이브 아트홀에서 세계적 호르니스트 헤르만의 제자 박의근씨의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박의근씨를 시작으로 고릴라 크루의 김현문 팀장, 최근 유행하는 왁킹 댄스의 김상미씨등과 같은 문화인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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