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일본인들 비빔밥앓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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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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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는 16일 일본 이온그룹의 이온몰 무사시무라야마점에 비비고 QSR 1호점을 첫 오픈한다고 밝혔다.

QSR은 퀵 서비스 레스토랑이란 뜻으로 맥도날드와 같은 운영 시스템으로 고객이 비빔밥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주문해 즐길 수 있다. QSR 외에도 입점 지역 특성에 맞게 CDR(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등 다양한 모델을 운영할 방침이다. QSR모델로 처음 입점한 이온몰은 연 매출 70조원 규모다. 일본 최대 유통 기업인 AEON(이온)그룹이 모기업이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편의점 미니스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 약 60여 개의 초대형 이온몰을 운영 중이다.

일본 동경에 위치한 '무사시무라야마점'은 전국에 있는 이온몰 가운데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점포다. 워너브라더스 영화관과 대형 서점, 전용 게임시설인 드림팩토리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H&M, KFC와 같은 외국계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비비고 QSR 1호점은 일본에서 신선함과 건강함을 그대로 강조하고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컨셉트를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 많은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비빔밥을 선보였지만 이와는 차별화된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밥과 소스,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비비고만의 특별한 비빔밥으로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다양한 야채를 먹는 건강식이 유행인데 비비고의 비빔밥은 이와 어울리는 음식"이라며 "앞으로 일본인들에게 비빔밥 열풍을 일으켜 '비빔밥앓이'가 시작되는 첫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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