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인도양 진출 및 ASEAN과의 관계강화 등을 이유로 오랜기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15일 중국영화제를 개최했다. 중국 영화제 개막작은 펑샤오강(馮小剛)감독의 ‘대지진’이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소피의 연애 매뉴얼’, ‘노인요양원’, 서극(徐克 쉬커) 감독의 용문비갑, 리빙빙(李冰冰)이 주연한 ‘I do’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미얀마가 군사독재 이미지 탈피와 국가 재건에 힘쓰는 틈을 노려 일본이 대규모 정부 원조와 기업 투자확대로 중국의 입지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 같은 문화교류행사가 펼쳐져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15일 중국 여배우 쉬판(徐帆)이 무대에 올라 영화제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양곤=신화사]
중국CCTV 영화채널과 미얀마방송국 대표가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양곤=신화사]
중국 영화포스터를 관심있게 살펴보는 관객의 모습 [양곤=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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