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보다 통역 뛰어난 '지니톡' 스마트 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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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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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영어 자동통역 스마트폰 앱 ‘지니톡(GenieTalk)’의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은 똑똑하다는 의미의 ‘Genius’에 무엇이든 척척 해내는 마술램프 요정 ‘Genie’의 중복적 의미를 지닌 ‘지니(Genie)’와 의사소통의 뜻을 지닌 ‘톡(Talk)’을 합성했다. 언제 어디서나 똑똑하게 통역해 준다는 의미다.

이 앱은 지경부가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컴퓨팅산업원천 기술개발(R&D)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지난 4년간 개발한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국어 27만개 단어, 영어 6만5000개 단어를 인식하고, 양방향 통역을 지원한다.

지니톡은 스마트폰에 장착해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작동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iOS를 모두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니톡’ 또는 ‘GenieTalk’을 검색해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통역 방식은 스마트폰에 통역을 원하는 문장을 말하면 한국어에서 영어로 자동 번영되고 다시 음성을 통해 들려주게 된다. 특히 자동통역률이 80%를 상회하는 등 현재 세계 최고수준인 구글(Google)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보다 우리말 인식률, 통역 정확성 등에서 앞선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지경부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 시까지 일본어와 중국어를 추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18년까지 스페인어, 불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의 자동통역 기술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날 한국관광공사에서 홍석우 장관과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영 자동통역 앱 대 국민 시범서비스 개시행사’를 개최했다.

홍 장관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개발한 우리 소프트웨어 기술로 국민들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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