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19.1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1.8조원으로 시장기대치에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 중국을 포함해 해외공장(출하기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지만 노조의 파업으로 국내 공장 판매가 12%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중혁 연구원은 “국내와 해외를 합한 글로벌 공장 판매는 0.9% 늘어났다”며 “동사는 싼타페 등 신차출시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늘어난 공급 중 대부분이 지분법 대상인 중국 공장이었기 때문에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3분기에 노조 임금협상을 타결했기 때문에 연말까지 잔업과 특근이 늘어날 것”이라며 “4분기엔 현대차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2013년 매출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92조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0.2조원이 예상된다”며 “2013년엔 중국 3공장이 풀가동 돼 중국에서만 100만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브라질 시장에선 공업세(IPI) 인상으로 2012년 판매가 대폭 줄었지만 공장 가동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터키 공장에서는 i10 후속 출시와 함께 10만대 Capa가 2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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