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4% 상승해 2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1% 상승한 123억달러에 달했다. 순익은 월가의 예상을 넘었으나 매출은 하회했다. 이날 코카콜라 주가는 0.6% 하락한 37.90달러에 그쳤다.
코카콜라는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소비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코카콜라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를 넘었다. 그러나 이번 3분기에는 2% 증가에 그쳤다.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량은 각각 2%·1%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중국에서 벗어난 펩시가 전략을 제대로 활요했다며 비교했다.
그럼에도 코카콜라가 중국 투자 계획을 철수하고 다시 세울 방침이 없다고 전했다. 무흐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겪고 있는 성장둔화는 단기적”이라며 “중국에 대한 프로그램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카콜라는 미국의 음료 규제 강화로 몸살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는 소다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뉴욕시는 최근 슈퍼사이즈 음료를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 역시 재정위기로 인해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FT는 유럽에서 레스토랑 보다 식료품·편의점에서 코카콜라를 사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코카콜라의 경쟁사인 펩시의 3분기 실적은 17일(현지시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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