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농심은 닷새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싸이 신라면 셀프동영상’이 전세계 149개국 네티즌들이 시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싸이 ‘신라면 셀프동영상’ 유튜브 100만 조회 싸이 ‘신라면 셀프동영상’ 유튜브 100만 조회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발표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기준으로 총 149개국, 조회수 103만7277건을 기록했다. 특히 신라면 수출국이 80여 개국임을 감안했을 때,149개국 시청은 싸이가 전세계적으로 신라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고 농심은 분석했다.
댓글을 단 74개국 가운데서는 미국이 213건으로 1위 차지했다.
‘싸이 신라면’ 동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16일 기준 875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중 미국이 213건으로 한국 132건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특히 미주지역에서 달린 댓글 중 한글이 많은 점을 미뤄 볼 때 교민들이 적극적으로 자긍심을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대한민국 외에 브라질,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70여개 국에서 댓글이 달려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통계 가운데 재미있는 점은 남성과 중·장년층이 영상 시청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무려 72%가 남성이었으며, 35세에서 54세 중장년층이 주로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 신라면 동영상’이 특히 남성에게 인기를 끈 것에 대해 에스코토스 컨설팅 강함수 대표는 “SNS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들보다 재미있는 컨텐츠를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1986년 출시 이후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 이라는 카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신라면이 유머러스한 싸이의 모습과 결합하며 남성들에게 보다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청 방법은 휴대기기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비율이 51%를 기록했다.
유튜브 통계를 살펴보면 100만 시청자 가운데 52만9189명은 휴대기기를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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