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공기업, 성과급 잔치…지급액만 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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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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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침체와 각종 세수의 감소로 인해 도 재정이 어려운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도 산하기관 및 공기업은 재정 건전성이 매우 악화된 상태에서 성과급이 50억 2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승우 의원(새누리, 이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7조 911억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경기도시공사가 21억 3100만원, 부채 1857억원의 경기신용보증재단이 7억 5800만원, 부채 623억 9000만원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2억 6700만원, 부채 108억의 경기문화재단이 2억 9000만원, 부채 22억의 문화의 전당이 7억 59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또한 공공기관인 경기과학기술진흥원 2억 9100만원, 경기개발연구원 2억 1000만원, 한국나노기술원 1억 4000만원, 콘테츠진흥원 7억3500만원, 경기농림진흥재단이 4900만원 등 부채가 많고 적자가 발생한 산하기관에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우 의원은 “부채가 7조 4700억원이 누적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수억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성과급을 행안부의 기관 평가결과에 따라 지급 했다고 하나 상식선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사안이고, 일반 회사였다면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성과급을 지급했는지 깊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내 집살림이라 생각하는 자세, 국민 세금이라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의 올바른 생각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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