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레이싱으로 ‘하이브리드’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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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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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C 5차 대회 이어 7차 후지 대회도 우승

토요타 TS030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한국토요타 제공]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토요타가 레이싱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R)을 탑재한 TS030 하이브리드 레이싱카가 지난 14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세계 내구 선구권 대회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7차전에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7차전에서 TS030 하이브리드 레이싱카는 1분 28초 088의 랩 타임을 기록, 2위와 무려 11.233초 차이로 우승했다.

지난 2006년부터 개발에 돌입한 레이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07년 7월 토요타 슈프라 하이브리드 레이싱에 탑재돼 토카치 24시간 레이스를 제패했다. 이후 경량화와 출력 향상 등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TS030 하이브리드의 독창적인 파워트레인이 탄생했다.

WEC는 F1, WRC, WTCC, FIA-GT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최하는 5대 세계 선수권 중 하나.

8차전으로 진행되는 WEC는 지난 3월에 미국을 시작으로 벨기에, 프랑스, 영국, 브라질, 바레인, 일본을 거쳐 오는 28일에 상해에서 최종 대회를 앞두고 있다. 차수별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수여하며, 이 포인트를 기준으로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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