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파쿠마(Fakuma)에 참가한 코오롱플라스틱의 부스. |
독일 프리드리하샤펜에서 열리는 국제플라스틱 전시회인 ‘파쿠마 전시회’는 올해 22회째를 맞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로 약 40여개 국에서 1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소재기술의 미래 트렌드를 제시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전기∙전자 제품 등에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다양한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들을 선보이며, 특히 경량화 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장섬유 강화 복합소재(Long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인 ‘헤라핀(HERAFIN®)’을 최초로 공개했다.
‘헤라핀’은 기존 단섬유 복합소재에 비해 강도와 내충격성, 내열성 등이 대폭 강화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경량화 및 부품 모듈(집적)화 등 시장의 요구 부응하는 첨단 신소재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내년초부터 ‘헤라핀’의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폴리아세탈(POM) 소재를 비롯해 자동차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 폴리아마이드(PA) 소재 및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소재 등을 전시했으며, 차세대 전기자동차/연료전지차에 적용되는 다양한 종류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들도 함께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김호진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는 “환경 규제 등 유럽의 특수성에 맞는 고부가 친환경 소재 개발과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 개발로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회사의 인지도를 강화해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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