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스토어 간담회가 17일 오후 경기 분당 NHN사옥에서 열렸다.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네이버 앱스토어 수수료는 개발사, NHN, 이용자가 7:2:1의 비율로 가져간다.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금액의 10%는 이용자가 적립 받아 차후 유료 앱이나 앱 내부의 유료 아이템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NHN은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70여 개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앱 개발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11월부터 시작할 유료 앱 판매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할 계획을 밝혔다.
개발사·NHN·이용자가 7:2:1의 비율로 수수료를 가져가되, 초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 6월까지 8:1:1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또 NHN은 구글 체크아웃·이동통신사 별 폰 빌링·자체 빌링 등의 앱 결제방식이 이통사 제한없이 가능하다면 모두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단 최다 매출 리스트에 들어갈 앱은 네이버 결제 방식을 이용한 것만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전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판매한 앱에 대해 다음달 3~5일 사이에 금액이 정산 마감된다. 확정된 금액은 21일에 송금된다.
예를 들어 9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판매한 앱 금액에 대한 수수료는 11월 21일에 받게되는 방식이다.
앱 이용이 불가능한 중대한 사유가 발견되면 NHN에서 우선 환불 처리한 후 개발사에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
그 외에는 NHN 서비스팀에서 개발사에 환불 승인을 요청해, 개발사 허락하에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김주관 네이버 포털개발 2센터장은 “최근 앱 관련 검색어가 모바일과 PC를 합쳐서 하루에 1000만건 유입되고 있다”며 “앱 관련 검색결과를 더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앱 마켓을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국산 앱 우선 노출 ▲모바일에서는 ‘바로설치’, PC에서는 ‘내 폰에 바로설치’ 버튼을 제공해 검색에서 설치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한 점 ▲각 앱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를 검색 결과에서 노출시키는 점 등을 네이버 앱스토어의 특징으로 꼽았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지난 6월에 모바일 버전을 출시하고 8월에 PC 버전을 선보였으며, 지난달에 모바일 ‘N스토어 판’을 내놨다.
앱스토어 개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을 키우고, 수익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이용자에게는 좋은 앱의 유료 구매 경험을 증대시켜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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