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통합 김기식 의원이 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임이사 7명 중 4명이 재경부 출신, 김봉수 이사장은 키움증권 부회장 출신, 비상이사 8명 중 2명은 키움증권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 출신, 업게 대표 사외이사는 지난 4년간 삼성선물이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거래소 이사회는 이사장을 포함해 7명의 상임이사와 8명의 사외이사로 되어있다.
김기식 의원은 “능력과 경험을 갖춘 전직 관료의 역할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단 한 부처 출신이 상임이사진 절반 넘게 차지하는 것은 ‘낙하산’ 인사라는 오명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사장과 주주대표, 공익대표 중 한 사람은 키움증권 출신 또는 사외이사 경력을 갖고 있다”며 “이는 특정집단의 과다 포진이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06년 이후 선임된 비상임사 가운데 업계대표가 삼성선물 사장 출신이었다는 점을 김 의원은 문제제기했다. 올해 사외이사로는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이 선임됐다.
김 의원은 “거래소가 코스닥 상장심사를 받는 업체였다면 특경가법 배임으로 유지판결을 받았던 사외이사 김인주씨는 심사에서 고려대상이 됐을 것”이라며 “거래소 회원과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모범을 보일 거래소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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