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 사외이사 가운데 김인주 사외이사를 비롯 박용음 전 사외이사, 박상호 전 사외이사, 오명훈 전 사외이사 등이 삼성선물 사장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지배구조모범규준에 따르면 이사회를 대표하는 이사회 의장은 경영진을 대표하는 대표이사와 분리해 선임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시돼 있다”며 “하지만 거래소 사외이사가 6년 동안 삼성선물 대표 출신으로 집중된 것은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시스템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선물 대표를 바꾸면 거래소 사외이사도 바뀌는 것이냐”며 “업체 1위이기 때문에 선임했다고 얘기하지만 그런 논리면 증권사 역시 1위 증권사만 대표로 참여하는 것이 맞지 않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인주 사외이사는 과거 삼성그룹 컨트롤 타워인 전략기획실 핵심인물로 이건희 회상 일가의 재산을 직접 관리한 최측근”이라며 “갖가지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런 사람을 사외 이사로 선임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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