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서울 시내버스 노선조정 권한 약해 93%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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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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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의 시내버스 노선조정 권한이 미약해 93%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오병윤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서울 전체 시내버스 노선 432개 중 93%인 400개 노선이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흑자 노선은 7%인 32개 노선 뿐이었다. 2010년에 적자노선은 85%로 파악됐다.

서울시의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 지원은 2007년 1649억원에서 2010년 3069억원, 작년 3367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오 의원은 “버스준공영제 도입 이후 서비스는 긍정적이지만, 서울시의 재정 적자 규모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준공영제 취지에 맞지 않게 서울시의 노선조정 권한이 미약해 합리적 노선체계 개편, 감차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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