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50년 넘은 서울 교량·터널 A등급 시설물 전무…곳곳서 균열·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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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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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춘 의원 "대형사고 잠재…집중 점검해야"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지은 지 50년 이상 된 서울 시내 터널과 교량 곳곳에서 누수·부식·균열 등이 발견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기춘 민주통합당(경기 남양주 을, 57)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점검한 결과, 지은 지 110년 된 아현터널·연희터널·의영터널, 75년 된 한강대교 구교, 83년 된 욱천교 등에서 누수현상과 함께 백태·백화·균열 등이 나타났다.

건립 후 50년 이상 된 시내 교량과 터널 중 최고 안전등급인 A등급을 받은 시설물은 없었다.

박 의원은 "의영터널 하행 구간은 보수부 들뜸이 2곳에서 발견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터널과 교량은 대형사고가 잠재된 시설물이므로 50년 이상 된 교량뿐 아니라 그 이하 연수의 시설물도 집중 점검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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